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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학, 21세기 인류 공통 화두 될 것"

[앵커]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최고의 학승이었던 탄허스님에 대한 연구서가 나왔습니다. 탄허학 연구라는 이름으로 출간돼 탄허스님에 대한 연구 성과 등이 담겼는데요, 저자 문광스님은 “탄허학이 21세기 인류의 공통 화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문광스님이 탄허스님의 사상을 집대성한 연구서, <탄허학 연구-21세기 한국학의 새 지평>입니다.

지난 2013년 탄허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으로 ‘탄허학’을 주창했고,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실었습니다. 

이와 함께 탄허스님 입적 직전 사진을 비롯해 당대 여러 스님들과 함께한 사진 10여 점과 처음 공개하는 자료도 수록했습니다.

또 남아 있는 탄허스님의 묵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출가 전 20살 때 쓴 <간산필첩(艮山筆牒)>의 탈초(脫草)와 역주(譯註)도 선보였습니다.

문광스님 /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그동안 제가 가장 감명 깊었던 그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유교 그다음에 도교, 기독교까지를 불교의 선과 화엄사상으로 회통해서 하셨던 그 내용들을 제가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탄허스님은 유불선(儒佛仙) 삼교에 정통하고, 기독교와 서양 사상까지 겸해 융합회통(融合會通)하면서, 심성 수행으로 선교겸수(禪敎兼修)를 온전히 수행해 제시했습니다.

문광스님은 “20년 동안 탄허스님 연구에 몰두하면서 탄허학이 21세기 인류의 공통 화두가 될 것이라는 확신에 사로잡혔다”고 말합니다.

특히 20세기 한국 사상의 정수를 당대 한국의 실존 인물에서 상징적으로 찾아볼 때 그 하나의 해답으로 탄허스님을 꼽았습니다.

문광스님 /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한국의 청년들이 세계의 문화를 주도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50년 전에 했을 때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이제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스님이 예언가적인 형태가 아니라, 엄격한 학문적 베이스와 모든 형태를 토털해서 선과 화엄, 역학 이런 것들이 종합돼서 스님의 말씀이 나왔다는 것을 다각적으로 연구할 때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문광스님은 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귀한 자료들도 있는 만큼, 근현대 한국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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