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오늘 단양 구인사에서 ‘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6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법회 현장인원을 제한하며 봉행된 법요식에는 종정 도용 대종사와 총무원장 문덕스님 등과 신도들이 동참했습니다.

전국의 천태불자들은 BTN불교TV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동참하며 스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이 좋은 법석에 많은 신도가 함께 모여 봉축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지만,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 조치로 인해 법회 현장의 동참 인원을 제한하고 실시간 방송으로 전국의 불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1925년 소백산 여의생 마을에서 영양 남씨 가문의 독자로 태어난 대충 대종사는 1945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소백산 구인사에서 출가했습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해 구인사 중창불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천태종 사찰을 건립하고, 신도를 250여만 명으로 성장시키며 눈부신 교세발전을 이뤘습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밝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고 항상 일념으로 관음정진하며 생활하는 것이 주경야선의 동력이 되고 3대 강령과 3대 지표를 실천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인스타를 빛낸 여행지 1위로 오른 구인사를 포함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주목받는 단양군의 류한우 군수가 동참해 한국관광 100선에 5년 연속 선정됐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류한우/ 단양군수
(경제위축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이 주민들과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 지역에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우리지역과 상생협력해 주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법회에 동참한 천태종도들은 종단 중흥을 위해 촌각을 아끼고, 전법 교화를 위해 원근을 묻지 않고 법석을 펼쳤던 대충 대종사의 가르침을 깊이 새겼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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