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불교계 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조계종 포교사단장과 서울지역단을 비롯한 재가 신행단체들의 항의 방문에 이어 포교사단 차원의 두 번째 항의방문에 인천·경기지역단이 동참했습니다.

권태근 인천․경기 지역단장과 40여 명의 포교사들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집결해 정청래 의원의 사퇴와 당 차원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한국불교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임진왜란 승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등 호국불교로써 역할을 담당하며 국가문화재 관리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왔습니다.

통도사, 부석사 등 전통사찰 7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며 국제적으로 한국 전통문화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도 문화재보호법 제49조에 근거 문화재구역입장료를 징수토록 했고 이는 국립공원법보다 상위 법조항입니다.

인천․경기지역단은 정청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3선에 걸쳐 활동하며 문화재에 대한 식견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권태근/조계종 포교사단 인천․경기지역단장 
(불교계를 폄하했던 정청래 의원뿐만 아니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불교계를, 문화재관람료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를 하시길 바랍니다. 불교계에 있는 불자님들도 항변의 목소리, 또 사실을 제대로 전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계종은 정 의원의 막말 파문 등 지속돼온 종교편향 문제를 근절하겠다며 종단 내 각종 특위를 구성해 범불교도대회를 추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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