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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못 볼 해남 미황사 대웅보전' 영상 감상하세요300여 년 만에 해체·복원 작업 들어가..새해 1월 20일까지는 참배 가능

〔앵커〕

땅 끝 해남 미황사의 보물 대웅보전이 300년 만에 해체 복원공사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3년은 못 볼 거라고 하는데요, 내년 1월 20일까지는 참배가 가능합니다. 미황사 대웅보전을 김민수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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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트기 전 깜깜한 새벽.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예불에 참석해 대웅보전 부처님을 예경합니다.

연말을 맞아 땅 끝 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찾아 한 해를 정리하며 간절한 새해 소망도 함께 빌어봅니다.

화려한 색의 단청도 없이 단아한 모습의 대웅보전을 앞으로 3년 동안 볼 수 없게 됩니다.

원숙희 / 경기도 수원시
(개인적으로 작은 딸이 내년에 꼭 취업이 됐으면 좋겠고요. 이 천년고찰이 잘 보수돼서 3년 뒤에도 우리가 (볼 수 있기를.)) 
송미희 / 서울 상암동
(앞으로 내년부터는 못 본다고 해서 기한을 정해서 오늘 오게 됐고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돼서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내부 나무 기둥들이 썩어 갈라지고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안전을 생각해 긴급 보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향문스님 / 해남 미황사 주지
(대들보 위에 도리도 부러지고 각 목재들이 곳곳에 부러지고 휘고 스님들이 기도하던 도중에도 곳곳에서 흙이 떨어지고 여러 가지 것들이 뒤틀려가는 모습들이 수시로 보이고 있어서.) 

조선 영조 때 중창된 이후 300년 만에 해체 복원하는 대형 공사로 마당에 간이 법당을 만들어 신행활동을 이어갑니다. 

대웅보전 해체과정에서 나온 부재를 현장 복원에 활용하고 단청을 보전 처리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향문스님 / 해남 미황사 주지
(단순히 해체 보수가 아니고 건축을 해체 보수하면서 또 이런 단청들을 보존처리하는 그런 시공까지 함께 하다보니까 불가피하게 2년에서 3년 정도의 긴 시간을...)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온 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 주셨던 미황사 부처님.

좀 더 튼튼하고 안전한 집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임시 법당으로 당분간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미황사 스님들은 1월 20일 공사 개시 전까지 조석 예불 이외에도 릴레이로 쉼 없는 기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향문스님 / 해남 미황사 주지
(여러분들 마음에 잘 간직하고 계시고 마음에 잘 자리하고 계시는 부처님과 대웅보전이 다시 새해부터 거듭날 수 있는 마음에 청정하고 아름다운 불사가 되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이곳에서 열심히 기도정진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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