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민 대종사/ 불국사 승가대학원장
(천일기도 회향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되돌려주고 이어서 깨달음의 정진으로 마음 속 진신사리를 깨달아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불국사 사부대중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경내 무설전에 모시고 천일기도에 들었습니다.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 4과와 황룡사 구층목탑 사리 5과, 감은사 서석탑 사리 1과가 천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부대중의 기도 정진을 이끌었습니다.
 
불국사가 오늘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천일기도 법회'를 회향했습니다.

종상 대종사 / 불국사 관장
(신남신녀불자들은 사리 천일기도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여 향 사르고 지심발원하오니 오늘 기도 회향 공덕으로 모든 장애를 없애주시며 마음속에 바라는 바 좋은 성원들 뜻과 같이 이뤄지게 하여주시옵소서.)

불국사는 천일기도 동안 100일마다 법회를 열어 신심을 다잡았고, 매순간 기도에 매진해왔습니다.

회주 성타 대종사는 신라 대표 사찰의 사리를 모시고 천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기도에 매진한 사부대중을 향해 부처님의 가호가 무한하길 기원했습니다.

성타 대종사 / 불국사 회주
(신라의 대표 사찰에서 사리를 한과씩 모셔서 기도하는 예는 과거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이번 기도는 공덕이 많다 해서 기도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무한하기를 빕니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수행은 계속돼야 한다며 열심히 기도정진을 이어나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종우스님 / 불국사 주지
(도인 스님들이나 부처님 몸에서 나온 사리는 아마 진리의 결정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다 업보중생인 겁니다. 그래서 누구를 막론하고 세상에 태어나면 수행을 해야..)

이날 불국사는 영화 ‘나랏말싸미’ 방영으로 한국불교의 위상을 세운 BTN불교TV 구본일 대표이사에게 성금 2천9백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미디어 불법홍포에 앞장선 BTN불교TV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해 황금열쇠를 선물로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불교 대표방송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천일기도는 회향했지만 불국사 사부대중은 회향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평생의 화두로 삼아 기도 정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안홍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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