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나눔의 온기마저 식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가 2년 동안 이어지면서 소외된 이웃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나할 것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보니 나눔의 온기가 식어가고 있는 상황. 

한겨울이면 제대로 된 난방장치 없이 추위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부유(Give 油)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유미란 / 아름다운동행 팀장
(연탄사용 가구는 사실 우리가 말하는 달동네나 쪽방촌 그런 곳에서 많이 사시고, 그런 분들이 경제적으로 또 녹록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금 생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연탄과 기름을 지원해드리는 사업이고요.)  

기부유 캠페인은 변변치 않은 난방장치 없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을 비롯한 난방유 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달동네와 쪽방촌 등 총 108가구가 대상이며 내년 2월말까지 진행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http://dreaminus.org)에서 직접 동참하거나, ARS(060-700-0011)를 통해 한 통화에 5천 원으로, 연탄 5장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겨울이면 더욱 힘들고 외로운 이웃들이 많다”며 “불교계의 온정이 그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미란 / 아름다운동행 팀장
(사실 우리가 이제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다 힘든 상황이지만 또 이런 힘든 때에 추위로 고통 받고 계시는 어려운 분들은 더 고통 속에 살고 계시거든요. 그분들에게 마음과 그리고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동참해주시면...)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연탄을 때는 가정이 8만 가구가 넘습니다.

코로나19로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불교계의 작은 정성이 모인다면 소외 이웃들에게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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