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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문화유산보호' 주장..현지 불교 유물 안전성 관심최근 중국 산시성 출토 금동불상 두 점..'사상 가장 오래된 불상' 확인

[앵커] 

20년 만에 재집권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불교 유물 관리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중국 산시성에서는 중국에서 출토된 불상 중 가장 오래된 불상 두 점이 발견됐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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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8월 재집권한 탈레반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 유적 관리의 정당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권은 정부의 개방적 이미지를 투영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약탈을 금지하고 문화 유산을 보호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다시 문을 연 아프가니스탄 국립박물관은 탈레반 정권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모하마드 파힘 라히미 관장은 2001년의 파괴와 약탈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탈레반이 카불 입성 후 박물관을 공격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직원을 다시 모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01년 탈레반이 파괴한 바미얀 석불의 폐허는 유료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는 등 유적 보호의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재정이 마비된 상태로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월급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현지 불교 유물의 운명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산시성 북서쪽 셴양 시에서 발견된 두 점의 금동불상이 중국에서 출토된 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상은 각각 10.5cm 높이의 석가모니 부처님 입상과 15.8cm 높이의 오불여래좌상입니다.

간다라 양식으로 2세기경 후한 시대 현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불교문화의 도입과 토착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고고학계는 밝혔습니다.

이전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불상은 4세기 5호16국 시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0년 더 앞선 유물이 발견된 겁니다.

불상이 출토된 지역은 한나라와 당나라의 수도였던 장안, 현재의 시안으로 고분군이 무더기로 출토되는 한국의 경주와 같은 곳입니다.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고고학 팀은 이 불상이 발견된 무덤의 주인을 경제력이 높은 지주나 지방 행정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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