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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실록·의궤, 제자리 오대산 봉안 촉구' 결의안여야 의원 64명 제출, 조정래 작가 "국가에서 보내지 않을 이유 없다"

 

지난 2006년 일본으로부터 환국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2010년 돌아온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을 관리하던 수호사찰 월정사로 돌아와야 하지만 시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2012년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19년 항온·항습 기능을 두루 갖춰 보관에 최적화된 실록·의궤 박물관 시스템도 구축했지만 환수 요청에는 묵묵부답입니다.

여·야 국회의원 64명이 오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 찾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대표발의로 정각회 의원들과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합니다.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인 오대산에 봉안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은 결의안 주문을 낭독하며 실록·의궤 환지본처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에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인 오대산에 봉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범도민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 5인도 실록·의궤의 환수 당위성을 강조하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국가 보조금으로 건립된 박물관과 보관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시설 미비를 이유로 고궁박물관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김동호 / 범도민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전 문화부 차관
(국고보조금을 받아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박물관을 월정사에 지었습니다. 그럼 그걸 짓도록 보조금을 준 것은 여기서 보관하라고 준 것 아니냐...)

조정래 / 범도민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소설가
(월정사에서는 그렇다면 그 터를 전부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국립으로 하기를 원한다고 이미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국가에서 전혀 반대하거나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앞서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월정사를 방문해 주지 정념스님에게 환지본처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민족의 역사와 정기가 담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그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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