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행했던 대구 팔공산 원효암이 지난 11일 경내 극락전에서 신도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대구 상락선원 주지 혜문스님과 구민 인평사 지원스님, 원효암 총무 대륜스님을 비롯해 신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도 신임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에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활안스님은 "신도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주신 김상도 신임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화합해서 포교와 이타행 불교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상도 신임 신도회장은 "원효암이 기도처이고 휴식처인 만큼 원효스님의 깨달음인 일체유심조의 깊은 뜻을 되새겨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근 원효암은 1400년 전 원효스님도 걸었을 숲길을 따라 조성된 원효 산책길로 코로나 시대 시민들에게 오감을 치유하는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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