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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ㆍ비구니회, 사찰음식과 콘서트로 다문화가정 위로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 새롭게 단장한 사찰음식연구소 조리실이 음식 만들기에 분주합니다.

껍질을 벗긴 우엉을 조리고, 한껏 맛이 오른 무와 배추를 기름을 두른 팬에 부쳐내자 고소하고 향긋한 음식 냄새로 가득합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화면 너머에서도 음식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BTN불교TV와 사찰음식연구소가 서울시의 후원으로 지난 11일 법룡사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만들기와 참살이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만들기는 다문화 30가정이 온라인 줌으로, 미얀마 유학생 3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가했습니다.

선재스님은 몸이 아플 때 어머니의 음식이 생각나듯이 음식은 몸과 마음을 잇는 인연의 고리가 된다며 사찰음식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길 기대했습니다.

선재스님/사찰음식연구소 소장
(사찰음식은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들을 오늘 하루 내려놓고 여러분들의 삶에 활력이 되는 그런 인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만들어진 음식의 모양도 미얀마의 음식과 사뭇 다르지만, 사찰음식을 통해 미얀마 유학생들은 그들의 조국과 한국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됐습니다.

수타진/미얀마 유학생
(재미있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무전) 만들 때 우리나라 음식이랑 비슷한 것이 있어요. 무를 사용해서 우리나라 음식을 하나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

이어 열린 참살이 콘서트는 사찰음식으로 든든히 한 몸에 이어 마음까지 가득 채우는 시간이 됐습니다.

특히,  미얀마 트롯소녀 완이화 양이 미얀마의 봄을 선사하며 참살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장음>

전국비구니회는 미얀마 유학생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찰음식 만들기와 참살이 콘서트를 통해 한국 생활에 정착하는 버팀목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장
(진정한 생명을 위한 음식은 무엇인가. 거기에 부처님의 사찰음식이 있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저희가 지켜나갈, 미얀마를 시작으로 모든 젊은이, 가정에, 가족들에게 함께 이 부처님의 음식을 잘 펼쳐나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이날 법룡사는 조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로하고 다문화 가정을 보듬는 따뜻한 안식처가 됐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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