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하루를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 불자들이 모입니다.

방문확인과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불자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법당에 앉습니다.

통도사가 지난 4일 방장 중봉 성파 대종사, 주지 현문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화엄산림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하며 화엄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여러분들이 화엄경 설법을 듣고 그야말로 바로 해탈할 수가 있고 이 도량에 참배만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억겁에 지은 죄들을 일시에 화롯불에 눈 녹듯이 녹아버려요. 화엄산림 마칠 동안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참고 견디고 그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통도사는 성파 대종사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30일간 광대무변한 불법의 세계와 진리를 담은 화엄경을 주제로 선, 교, 율 대표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이어나갑니다.

오늘은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이 보현삼매품을, 내일은 화엄선원 선원장 종곡스님이 세계성취품을, 수요일은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스님이 화장세계품을 설합니다.

이어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 통도사 반야암 감원 지안스님,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스님,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스님 등 30명의 스님이 법석을 이어갑니다.

통도사는 오전 한차례 법문과 매주 일요일 천도재를 진행하며, 참석이 어려운 불자들을 위해 모든 법회는 유튜브 ‘통도사TV’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현문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한 달 동안, 이 한 달 동안 법회에 오셔가지고 많은 훌륭한 스님들의 법문을 경청하셔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뜻을 이루시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통도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설법전과 문수보현법당 등 법회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법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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