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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사•천진암, 특정 종교 아닌 '공공성지' 거듭나야"

 

천주교 일부에 의해 불교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는 천진암 터.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천진암과 주어사의 기억을 잊지 않고 올바른 역사 계승을 하기 위해 오늘 법룡사에서 포럼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14일 ‘주어사-천진암 종교공존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포럼입니다.

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종교란 진리에 수순하는 참다운 가르침과 세상에 정의를 심어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배타적이고 침략적인 천주교의 습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현실 앞에서 천진암과 주어사가 과연 천주교만의 성지로 조성되는 것이 옳은 일인지를 되묻고자 합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박종천 교수는 주어사 강학회에서 선비들의 교재와 성리학 잠명을 봤을 때 종교적 배타성보다는 오히려 보편성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주어사 복원에 선비들이 보여줬던 종교적 보편성과 사교·강학 공간으로 기능했던 사찰의 문화적 공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천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아까 주어사 강학회에서도 봤지만 종교적인 공공성을 높이는, 차별성을 높이는 것을 연구하지 않았어요. 그것을 천주교에서는 지혜문학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불교가 보여줬던 문화적인 공공성, 이런 것들을 기억해서 복원하는 것이 포용적이고 공유적인 공공성지로서 복원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한신대학교 이창익 강사는 ‘주어사와 천진암 강학회’가 단편적 자료의 자의적 해석·조립으로 만들어진 신화적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천주교회가 이 ‘강학회’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천주교의 자생’이라는 정체성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한승훈 교수는 또 다른 폭력적 성지화가 우려되는 주어사를 자세히 고찰했습니다.

주어사·천진암은 특정 종교가 배타적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공성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승훈 /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종교사적 도약을 이룬 종교 화합의 현장으로 기억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할 수 있는 제안은 공공성지에 관한 건데, 여러 종교 전통이나 한국 사회에 일반하게 공유되는 의미와 가치를 가진 장소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포럼 발제를 통해 전문가들은 주어사와 천진암은 특정 종교의 배타적 성지가 아닌 종교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공성지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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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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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 2021-11-30 05:32:30

    살생하지말고 생명을 살리라는 부처님법에 의하여품어준것을 악용하는 기독천주교인들 지구상에서 퇴출시켜야 세계평화인류행복 공산당조직과 똑같은 종교형식을 빌린 범죄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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