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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암곡 마애부처님 입불은 1300년 역사 바로 세우기"조계종 현장서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기원법회'..백만원력 결집불사 다짐

천년고도의 노천박물관 또는 불국토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경주 남산. 

계곡 곳곳에 다수의 불상과 석탑 등 중요한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조계종이 오늘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기원법회' 를 봉행하고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우리가 열암곡에서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것은 저 범천이 부처님께 간청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이시여 어서 빨리 일어나소서. 일어나셔서 우뚝 서소서. 일어나셔서 온 세상에 광명을 비추소서.)  

법회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금호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김현모 문화재청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해 하루빨리 입불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금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넘어져 계신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천재지변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찬란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300년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불교는 물론 우리 민족이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마애부처님은 경주시가 지난 2007년 열암곡 석불좌상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석불좌상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습니다. 

당시 마애부처님은 얼굴을 비롯한 조각된 면이 땅바닥을 향한 채 쓰러져 있었음에도 원형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입불방안 연구용역과 주변정비 방안연구 및 실시설계용역, 문화재청 설계승인 및 설계심사위원회, 주변정비 사업을 진행해 올해 8월 마무리됐습니다.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문화재청장 대독)
(문화재청은 마애불상을 조계종, 경주시 등과 함께 본래대로 세울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열암곡 마애불상이 천년고도 경주의 자랑거리이자 세계가 함께하는 불교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조계종은 백만 명의 원력으로 한국불교를 일으켜 굳건한 반석 위에 올린다는 의미로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추진했습니다.   

종우스님 / 불국사 주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벌떡 일어나시어 널리 사바를 굽어보시고 대자비의 손길을 내미실 때가 되신 것 같사옵니다.)

이은임 / 서울시 성북구(봉국사 신도회장)
(정말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눈물이 나고 정말 저희 불자들을 위해서 정말 나타나주신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너무 환희롭고...)

법회 참석자들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이 바로 서 예경의 대상으로 여법하게 모셔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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