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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무기관 스님들 '정청래 막말 참회' 1080배 정진불교계 먼저 성찰, 국민 앞 참회..당사자는 '우이독경'

국정감사에서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로 매도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막말 파장과 관련된 논란이 조계종 중앙종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한데 이어 전국 불자들의 공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한 달 넘게 직접 사과를 외면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향해 스님들이 스스로를 낮추며 참회와 성찰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날카로운 죽비 소리에 가사와 장삼을 여미는 소리가 적막한 공기에 무게를 더합니다. 

오늘 오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교역직 50여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0배 정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로 매도하고도 직접적인 사과를 외면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향한 소리 없는 정진이었습니다.
  
원묵스님/ 조계종 총무국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이라는 사기꾼으로 매도한 초유의 사건 앞에서 저희들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작 당사자는 우이독경 식으로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아 뜻있는 이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같이, 정치인의 의도적인 불교 폄훼와 종교편향적인 발언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성찰하고 참회하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원묵스님/ 조계종 총무국장
(비록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에 무지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필부의 망언일지라도, 이 일은 오늘날 한국 불교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에 대한 성적표입니다.)   

출가 수행자의 본분과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되새기는 1080배 정진은 세 시간여 동안 이어졌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더불어민주당에는 정청래 의원의 출당을, 정부에는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계승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불자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원으로 편입된 사찰영역을 알리는 등 전국 사찰과 불자를 총결집해 범불교적으로 적극적이고 강경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청래 의원의 막말 파장이 한 달을 넘기며 전국 불자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엽/ 서울시 동대문구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잖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종교계 와서도 잘못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정기회를 파행으로 폐회시키며 집행부의 강경대응을 촉구한 종회에 이어, 전국 교구본사도 수말사에 현수막을 걸고 정청래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몇 달 앞둔 시점, 더불어민주당과 정 의원에 대한
불자들의 표심은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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