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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이사 5인, 스님 이사들에게 문건 보내 '정관 개정' 압박혜일스님 "'5일까지 마지막' 등 자극적 용어 사용해 답변 요구..상식적 주장인지"

반년 넘게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나눔의집이 정상화 기대와 달리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정관개정 등의 주요 안건을 문건으로 제안하며 승인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여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나눔의집 이사 스님들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나눔의집 일부 이사들이 시설과 법인 운영의 주요 안건을 스님 이사들에게 문건으로 송부해 이사회 전까지 답을 요구해왔다며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혜일스님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상임이사
(4건은 11월 9일 개최예정인 임시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이며, 나머지 2건 또한 수차례에 걸쳐 논의해왔던 사안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을 11월 9일 이사회가 있으니 그 이전인 11월 5일까지 마지막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사용하며 답변을 요구하는 임시이사 5인의 행위가 과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혜일스님은 수차례 회의 등을 통해 교감해온 안건들로 내일 예정된 이사회 회의에 앞서 문건으로 답변을 요구하는 행위가 압력으로 느껴진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찬진 대표 등 다섯 명의 임시이사는 조계종 측 이사들의 시간 끌기에 이사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며 회계 분리와 정관 개정 등을 문건으로 제안하고 답변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혜일스님은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행해 감사의 지적까지 받은 이사회 결과를 바로 잡는 과정이었다며 행정미비로 임시이사회 상황까지 맞은 나눔의집이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혜일스님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상임이사
(임시이사회에서 밖에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자를 남기면서 통보절차를 위반한 이사회를 통과시켜서 나중에 행정당국에서 잘못 됐다고 하면 또 다시 무효화가 되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지연된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느낄 때 이분들은 정말 정상화 의지가 없구나...)   

혜일스님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임시이사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임시이사회 체제 동안 나눔의집 정상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혜일스님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상임이사
((해임불복 소송) 결론이 나야 정식 이사회를 구성하든지 다를 방법을 찾든지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임시이사 사명과 직분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문건을 보낸 다섯 이사 가운데 한 명인 이찬진 임시이사회 대표는 BTN뉴스와 통화에서 정식 이사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다뤄야할 안건을 다시 한 번 주지하시라는 의미였다며 압박의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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