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단법인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와 불교환경연대가 슬기로운 어린이 기후학교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들고 텃밭도 가꾸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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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갈돌을 담고 식물을 심는 아이들.

음료수를 마시고 남은 플라스틱 병이 아이들의 개성으로 가득 찬 화분으로 변신합니다.

서울 서초구 국공립 우면어린이집에서 열린 슬기로운 어린이 기후학교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불교환경연대와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환경 보호 방법을 배웠습니다.

진창호 / 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자연에 대한 소중함, 또 지구에 대한 건강함, 또 어려서부터 하는 환경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서 이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지구에서 건강함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 시간은 바다 쓰레기로 고통 받는 돌고래 구하기.

인간이 무심코 버린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생명을 잃는 수중 생물 이야기를 듣자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돌고래가 먹은 쓰레기들을 하나씩 떼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며 지구와 생명체들을 위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다 쓴 플라스틱 병에 공기정화 식물인 개운죽을 심으며 쓰레기 재활용 방법도 알아갑니다.

양다솜, 김사랑 / 서초구 국공립 우면어린이집 원아
(플라스틱 안 쓸 거예요. 쓰레기를 자주 안 쓰고 다른 물건들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재활용 해야겠다고, 재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네.)

직접 텃밭에 심은 수세미와 무를 살피며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와 나누며하나되기는 우면어린이집 외에도 십여 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불교계 단체들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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