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58년간 쓴 시 추려 이상범전집 발간

[앵커] 

이상범 원로 시조시인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며 소통하고 있는데요. 지난 58년 동안 출간했던 시집 가운데 시를 추려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상범 원로 시조시인의 ‘시조문학전집 1’이 출간됐습니다. 

지난 1963년 문단 등단 이후 그동안 출간했던 시집 27권 가운데 632편의 시를 추려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이상범 / 원로 시조시인(전화인터뷰) 
(제가 책 뒤에 보면 내 시 가운데서 명시라고 그럴까. 이런 것을 작가들이나 시인들이나 후배들이 이렇게 써놓은 게 있습니다. 거기에 딸아이가 써놓은 것도 있고...)  

시인이 문단에 등단한 지 올해로 58년.

비무장지대의 참호 속에서, 여행 중 차창에서, 때로는 버스 속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시를 써왔습니다. 

무엇보다 진실을 바탕으로 기도하듯 시를 엮어왔고, 시인에게 시는 하나의 눈물이며 구원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상처와 불화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시상에 몰입하며 아픔을 시로 달랬습니다.
 
이상범 / 원로 시조시인(전화인터뷰) 
(그저 시간이 나면 작품을 쓰고 또 생각하고 쓰고. 말하자면 아픔을 달래는 방편의 하나로써 이 작품집이 나왔고, 그래서 마지막 정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흔이 다 돼가는 노시인이지만, 새로운 창작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시를 결합해 ‘디카시’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했고, 꾸준하게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쉼 없이 대중들과 소통하고 젊은 세대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범 / 원로 시조시인(전화인터뷰) 
(사진을 찍어요. 그래서 포토샵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여든 여덟인데 90살까지는 할 것 같아요. 그러면 포토샵을 하면서 작품도 또 쓰고 독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마지막까지 노년에도 즐거움을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범 시인은 두 번째 시조문학전집을 준비하며 대중들과 또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