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0년 점안의식을 시작으로 부산 홍법사의 상징물이 된 21미터 아미타대불의 개금불사가 회향했습니다. 홍법사는 개산 18주년을 맞아 아미타대불 점안의식과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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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산 두구동에 위치한 홍법사.

대광명전 위 21미터의 대형 아미타대불의 장엄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신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 2010년 점안법회 이후 10여 년간 비바람을 견디며 자리를 지켜온 아미타대불이 최근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점안의식를 봉행했습니다.

개산 18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삼천불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점안의식은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됐으며 주지 심산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습니다.

심산스님 / 부산 홍법사 주지
((개금불사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 새로운 옷을 입혀드리는 것인데 이것은 전통적으로 부처님을 새로 조성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18주년을 맞이해서 개금불사를 하게 됐는데 이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신행을 좀 더 승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점안의식에 이어 개산 18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도 봉행됐습니다.

양재생 신도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이 동참해 개산 18주년을 축하했습니다.

현문스님은 부처님이 가사를 조각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듯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습니다.

현문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우리 역시도 살아가면서 나보다도 남을 먼저 배려하는 그러한 마음, 그런 마음이 존재했을 때 그 사람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신 모든 사부대중들께서 개금불사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호를 입으시고 항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홍법사는 경내 잔디마당에서 사단법인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부산시지회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부산서화 108인 초대전’을 열고 팔정도와 달마도 등을 선보였습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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