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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무형문화유산 중요..보존해야"

〔앵커〕

국립무형유산원이 비대면 시대 무형문화유산 보존 방법을 논하는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형유산이 지닌 다양성 보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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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말 우리나라 21번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세계인의 축제로 불리며 매년 한국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규모와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요즘, 연등회뿐만 아니라 많은 무형문화유산은 직접적인 만남과 소통이라는 고유한 가치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2021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융합과 창의의 시대, 무형문화유산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김현모 / 문화재청장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전승할 수 있는지 다양한 의견의 교환과 국제적 담론이 형성되길 기대합니다.)

전문가들은 무형문화유산은 세계 각국의 살아있는 문화적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사회적 결속을 다지는 수단으로서 문화적 표현인 무형문화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으로 미래세대와 소통하고, 보존 방식을 논의하며 타 공동체와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리나 보코바 /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무형문화유산은 계속 실천되고 전승돼야만 합니다. 그래야 인간존엄과 상호존중이라는 기반 하에 더욱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무형문화유산이 다양성과 변환성이라는 장점을 지녔다고 밝혔습니다.

시연하는 시간과 장소, 시연자마다 달라지는 미세한 다양성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밀한 패턴이 발달했다는 겁니다.

세밀한 다양성은 무형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도록 만드는 요소입니다.

이런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시스템 구축에 세계 각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는 기록 방식을 논의하고, 디지털 환경이 열악한 문화권의 유산도 기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배기동 / 전 국립중앙박물관장((무형문화유산을) 필요한 하나의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이것이 전부 다 모여서 모든 인류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불교계도 연등회 온라인 참여행사와 실시간 중계를 하는 등 비대면 시대가 가져온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에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을 온전히 남기기 위한 전문가들과 공동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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