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이는 또다시 지구를 덥히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기후위기를 막을 불편의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행동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에는 한 주 동안 캠페인도 펼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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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6월 생명을 살리고 불편을 즐기자며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 행동을 선언한 푸르니 청정도량운동. 

녹색사찰이자 친환경 도량을 만들겠다는 실천과제로 불교계의 환경보호 필요성을 강조해온 전국비구니회가 생명의 공존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섭니다.

전국비구니회가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일원동 법룡사에서 2021 생명소리 환경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설경스님/전국비구니회 문화포교부 국장
(다양하게 많은 기회를 가지고 환경에 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 나누면서 더 좋은 해결책을 찾자는 의미에서 조금 더 실천하고 우리가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생명소리 환경캠페인은 사찰음식과 환경, 환경문제 특별 강연과 실천청규 선포 등 8일 동안 이어집니다. 

캠페인 주간 동안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아이디어 공모와 환경생활용품 소개, 판매 등 인식의 전환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설경스님/전국비구니회 문화포교부 국장
(많은 분들에게 환경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문제에 우리 불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동참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지난달 열린 제54차 총회에서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면 2040년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습니다. 

기후위기의 임계점이 기존 전망치보다 10년 앞당겨졌습니다.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상승까지 0.4도만 남은 지구의 생명은 우리의 생명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제 불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스로를 깨우는 시간이 되길 전국비구니회는 기대했습니다.

설경스님/전국비구니회 문화포교부 국장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8일 동안 절대 사용금지, 일회용 비닐과 상점이나 식당에서 일회용을 무심결에 내줄 때 우리는 과감하게 ‘저는 일회용 사용하지 않습니다.’ 노(NO)라고 말할 수 있도록...)

전국비구니회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 변경 여부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정변경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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