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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노불자 “무인결제 별 거 아니네~”

〔앵커〕

음식점이며 영화관은 물론 요즘은 사찰에서도 전자보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죠. 하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무인결제기는 여전히 마주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의 대상인데요. 해인사가 재미있는 영상으로 그 두려움이 도전해도 될 별거 아닌 대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가속화된 비대면 환경에 무인결제 시스템은 사찰에서 전자결제 보시함으로 활용될 만큼 다양한 곳에서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무인결제 시스템은 키오스크 포비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당황스럽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존재입니다.

현장음 화면출처=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최근 유튜브 해인사 TV에 소개된 최고령 신도 92세  조양례 할머니가 이런 고정관념을 부수고 있습니다.

현장음 화면출처=유튜브 해인사TV 
 
어렵다, 피하고 싶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해인사 90대 할머니에게도 무인결제 시스템이 별 거 아니란 말이 나올 정도로 쉬운 대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조양례(92세)/해인사 신도
(돈도 안 받고 카드로 보시하고 합장하고 인사하면 된다. 그치? 좋다. 참 좋네. 이렇게도 할 수 있네)
김해자(67세)/해인사 신도
(아이고 동자스님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해인사가 이렇게 좋아졌습니다.)

주지스님도 자연스럽게 등장해 직접 보시금을 결제하며 무인결제 시스템을 설명하는 등 유튜브 만의 재미있는 연출이 시선을 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현응스님/해인사 주지
(해인사가 너무 신식이 돼 버렸네. 참배객이나 탐방객이 신발 벗기 불편하면 법당에도 못 들어가시고 요즘은 현금을 잘 안가지고 다니시니까 카드로 부처님께 공양도 올리고 보시도 할 수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 해인사는 고령의 신도들도 디지털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현스님/유튜브 해인사TV 책임자
(젊은 사람만 유튜브를 보고 한다는 게 아니고 어르신들이 그렇게 유튜브를 많이 보고 계시더라고요. 해인사와 불교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를 개발...)

유튜브나 키오스크 등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문화가 젊은 세대의 당연한 전유물이 아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세대의 문화로 공유될 수 있도록 공감과 공유의 노력이 더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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