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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서 대가람으로' 부산 해운정사

〔앵커〕

기획보도 ‘천막에서 대가람으로’ 이번에는 부산 해운정사입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의 원력으로 창건된 해운정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자들의 수행처로 하루 24시간 선원대중의 정진 열기가 식지 않는 곳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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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운대를 바라보는 태백산맥 남단 부산의 정맥이 흐르는 장산, 그 자락에 대가람 해운정사가 있습니다.

경허, 혜월, 운봉 선사의 법을 이은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가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임제의 법맥을 이을 명당 중의 명당을 찾아다니기를 여러 해.

마침내 향곡선사의 인가를 받아 1971년 태백산맥이 굽이쳐 내려와 장중한 기운이 맺힌 지금의 터를 잡고 대도량 건립의 대원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ㆍ해운정사 조실
(향곡선사님한테 가서 ‘제가 바랑을 지고 다른 데로 가서 도량이 넓은 데를 잡아가지고 선법을 펴야 되겠습니다’ 하고 여기 해운정사 밑에 여기 큰 산이 내려와가지고 산이 좌우로 조화를 이뤘어요. 그래서 여기 절을 닦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ㆍ하선원을 해서 모든 부산시민과 우리나라에 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다 오라 해서 참선 선방을 상·하선원을 한 20~30년 동안 잘했습니다.)

향곡선사의 법맥을 이은 진제 법원 대종사가 간화선 도량 건립을 발원하자 선지식의 지도에 목말라 하던 전국의 운수납자와 신도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을 화두로 참 나를 찾으라는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려는 이들에게 해운정사에서 공부하는 것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기도 했습니다.

백척간두에서 목숨 걸고 화두 수행하는 이들을 위한 경책과 지원에 아낌이 없었던 진제 법원 대종사.

그 문하에서 공부하려는 출, 재가 대중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도량의 사세도 급속히 커졌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ㆍ해운정사 조실
(모든 부처님의 깨달은 살림살이가 내 살림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만 사람의 눈을 안 멀게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전통을 이어받은 고로, 책임이 커서 ‘나도 좋은 절터를 해가지고 인재양성을 해놓고 가야 되겠다’ 그러한 취지에서 이뤄졌는데 모든 신도들도 뜻을 같이 해줘가지고 대가람이 됐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는 열분의 조사를 석조로 모신 우리나라 유일의 야외 석조전, 불심인조사전을 조성하고, 2015년부터 다례재를 봉행하며 법등이 꺼지지 않기를 염원했습니다.

해운정사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세 자녀 가정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매년 설날 추석 등을 맞아 불우이웃 성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했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는 2002년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국제무차선대법회를 열어 한, 중, 일 아시아 수행자들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해운정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수행가풍은 상선원인 금모선원과 하선원인 시민선원을 통해 면면히 이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매주 진행하는 토요용맹정진은 우리나라 제일의 재가수행도량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ㆍ해운정사 조실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씨름을 해서 일념이 지속되는 과정이 와야 도가 열립니다. 오늘날 참선을 흉내 내는 이는 부지기수인데, 마음에 우러나는 의심을 안 지은 때문에 견성을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에 우러나는 그 의심, ‘내가 금생에 이 일을 해결해서 광도중생을 해야 되겠다’는 대원력을 세워가지고 모든 견문각지에 끄달리지 않고 일념이 지속되는 과정을 유지해야 깨달음이 옵니다.)

2015년 남북평화통일 세계평화 무차선대법회 등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일생을 바쳐 매진해온 진제 법원 대종사의 크나큰 원력은 해운정사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5년 전 시작한 남해 성담사 불사는 전통 선방의 수행가풍을 지키면서 용맹정진하려는 수좌들을 위한 진제 법원 대종사의 새로운 도전입니다.

도심 사찰 해운정사는 재가자 중심 선원, 남해 성담사는 출가자 중심 선원을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ㆍ해운정사 조실
(운문삼전어 법문에 바른 답을 하는 이가 있을 것 같으면, 대구 동화사 조실을 원하면 동화사 조실을 주고, 남해 성담사 조실을 원하면 성담사를 주고, 해운정사를 원하면 해운정사를 주고, 다 한 군데씩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조그마한 암자에 가서 회향을 하든가 그럴 작정입니다.)

우리시대 한국불교 간화선 수행을 이끌어온 대선지식이면서 부처님 혜명을 이어나갈 눈 밝은 납자의 배출에 헌신해온 진제 법원 대종사의 정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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