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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릴레이 오체투지 회향

[앵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10년 넘게 국회에서 계류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30km 릴레이 오체투지를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열흘간의 오체투지를 회향하며 스님들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도래를 위해 조속한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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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열흘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오체투지를 이어온 스님들.

강행군 속에 온몸은 먼지투성이지만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정진하는 스님들의 모습엔 결연함이 보입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앞에서 시작해 30km 거리인 국회 정문 앞에서 오체투지를 회향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을 비롯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노위 지몽스님은 다문화 시대에 사회 구성원들이 안전한 삶을 보장받으려면 차별금지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 오체투지 기간 중 만난 사부대중은 모두 차별금지법을 염원하고 있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발현을 위해 정치권이 법 제정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몽스님 /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사회적 소수자들과 약자들에 대한 법적 차별을 해결하여 평화롭게 살자는 이렇게 평범한 진리에 입 막고 귀 막고 (소수자들의 고통을) 아직도 외면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입을 모아 법안 통과가 늦어질수록 시민들은 차별받지 않고 살 존엄과 권리를 빼앗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제정이 멈춰있는 만큼 국회가 조장한 차별과 혐오가 더욱 커지고 차별금지 평등법을 반대하는 선동세력은 기세등등하게 활보합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지몽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스님들에게 큰 빚을 졌다며 대한민국이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의원/정의당
((대한민국은) 경제 선진국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은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법을 제정하는 것이 이토록 힘든 나라도 과연 선진국인지 제대로 된 민주국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국회를 떠돈 차별금지법.

사노위는 차별 없이 평등한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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