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 기초 교리부터 사상사, 수행법까지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습니다.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산속으로 들어간 스님의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행복한 불서,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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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은 왜 한 분이 아니고 여러 분인가?’

‘윤회는 정말 존재하는가?’

불교가 철학인지 종교인지부터 시작해 교리와 역사, 수행 등은 물론 돈오돈수와 돈오점수 논쟁까지. 

불교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부터 불교 초보 탈출을 꿈꾸는 입문자들까지, 불교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100가지 문답으로 정리한 책 〈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12연기와 같이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교리 문답에 불교의 탄생과 초기불교를 거쳐 아비달마, 대승에 이르는 역사가 이어집니다. 

부처님을 깨침으로 이끈 수행과 사섭법, 육바라밀, 간화선, 묵조선, 염불, 주력 같은 불교 수행에 대한 문답도 수록돼 있습니다. 

세계적인 불교학자 에드워즈 콘즈 박사가 불교 기본 교리부터 철학과 사상, 역사와 수행법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정수를 강의한 불교 개론서 〈불교의 길〉.

1951년 초판 출간 이래 70년이 넘도록 전 세계 불교학자와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열독하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가장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일깨워주는 불교 고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에 해박한 콘즈 박사의 인문학적 강의를 통해 불교 핵심 사상과 교리, 발전 과정, 세계의 사상과 철학 속에서 불교가 지닌 가치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처님이 먼저 걷고 환하게 밝혀준 지혜와 자비의 길을 따라 걸으며 평온하고 행복한 삶의 길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수행방식을 지켜 나가는 스님이 있습니다. 

30년 전 거창 가북 산속으로 들어간 육잠스님은 두곡산방이라는 토굴을 짓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며 수행해 왔습니다.

낮에는 지게 지고 농사 짓고, 달 뜨는 밤이면 선시를 펼치고, 벼루에 먹을 갈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우연한 기회에 스님을 만난 최초 독도 상주기자이자 독도 전문가인 저자는 없는 대로 불편한 대로 사는 육잠스님의 삶을 세상에 소개합니다. 

전화 대신 서화를 그려 직접 만든 편지지, 편지봉투로 안부를 전하는 스님, 글씨ㆍ서화와 함께 공개되는 산속 일상은 도시 생활자들에게 한 줄기 바람으로 다가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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