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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선지식’ 고우 대종사 봉암사에서 원적

 

조계종 원로의원과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를 역임한 '태백산 선지식' 은암 고우 대종사가 8월 29일 오후 3시 30분 문경 봉암사 동방장실에서 법랍 60년, 세수 85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고우스님 분향소는 봉암사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9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영결식은 9월 2일 오전 10시 30분 봉암사에서 거행되며, 같은 날 다비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1937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우스님은 26세 때 직지사 영수스님을 은사로 김천 수도암에서 출가했습니다.

청암사와 남장사 강원에서 고봉, 관응, 혼해 대강백에게 강원 교과를 이수했으며, 29세 때 당대 선지식 향곡스님이 주석한 묘관음사 길상선원에서 첫 안거를 지낸 이래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며 평생 참선의 길을 걸었습니다.   

1968년 법련, 무비, 법화, 정광, 혜규스님 등 10여 명의 선승들과 함께 제2 봉암사 결사의 뜻을 모아 서옹, 서암, 지유스님을 모시고 봉암사 주지 소임을 맡아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태고선원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1980년에는 신군부가 10.27법난을 자행해 당시 총무원장 월주스님 등 집행부를 연행하자 총무부장 소임을 맡아 10.27법난 수습과 종헌 개정 등 개혁조치를 한 뒤 3개월 만에 봉암사로 돌아왔습니다.  

한국불교의 유구한 참선 수행을 바르게 하고 선을 널리 전하기 위해 도반 적명스님과 전국선원수좌회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각화사 태백선원 선원장을 맡아 15개월 15시간 가행정진 결사를 이끌었습니다.

2006년 봉화 금봉암을 창건해 주석했으며,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고,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를 품수했습니다. 
 
제자들이 엮어낸 법문집으로 〈고우스님 육조단경 강설〉과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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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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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2021-08-30 13:59:47

    고우큰스님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부디부디 극락왕생하소서

    저하고는 인연이 없었는지
    청법하고자 먼길을 재촉해 3번이나 봉화 금봉암에 갔었는데
    끝내 뵙지 못하고 열반에 드셨군요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상을 버리고 법을 의지삼아
    살고자 노력하지만 그래도 형상의 인연들에 대한
    이별의 아쉬움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제가
    참으로 미천할 나름입니다.

    큰스님 법문은 길이길이 사바에 남아있기에
    그 설한 법 기둥삼아 의지해 이번 생에는
    꼭 진짜나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 정법만을 설하신 위대한 선지식
    큰스님 부디 왕생하소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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