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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서 대가람으로'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

〔앵커〕

기획보도 ‘천막에서 대가람으로’ 이번에 소개할 사찰은 양양 낙산사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관음성지 낙산사는 지난 2005년 화마로 전소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는데요, 실의에 빠지지 않고 수행과 포교의 도량으로 거듭났습니다.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잿더미에서 대가람으로 변모한 낙산사를 최승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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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나라 대표 관음성지인 양양 낙산사.

1340여 년 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국내 최고의 기도발원처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에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을 비롯해 많은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는 천년고찰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5년 4월, 온 국민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화마에 무참히 짓밟힌 낙산사는 전소에 가까운 피해를 입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도 주지 소임을 맡은 금곡스님은 화마에 뛰어들어 원통보전 건칠관세음보살님과 홍련암 관세음보살님을 구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곡스님 / 낙산사 주지
(원통보전에 계시는 보물 1362호 건칠관세음보살님을 저와 대중 스님이 무사히 모셔냈습니다. 그리고 홍련암 관세음보살님도 모셔냈습니다. 그 속에서도 우리 부처님들은 모두 무사하셨고, 바람이 다시 역류해서 해풍이 불기 시작해서 홍련암 법당은 무사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과 격려로 지난 2007년 11월 1차 회향에 이어 2009년 2차 복원불사를 마치고 현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화마의 고통을 극복한 낙산사는 수행과 포교의 도량으로 거듭났습니다.

불교교양대학과 시민선방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했고, 불화·민화교실도 열어 문화포교에 앞장섰습니다.

전방지역 군장병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열고 군포교에 매진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로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불자마을을 결성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던 지역민들에게 종교적 귀의처이자 삶의 후원처가 돼 주었습니다. 

금곡스님 / 낙산사 주지
(저는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24시간 기도했고 정진했고, 그리고 특히 우리 양양 지역 불자님들은 늘 오셔서 함께 봉사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저희 천년고찰 낙산사가 다시 푸르름을 찾았고 또 전각마다는 그 아픔을 승화시켜서 전화위복을 만들었습니다.)

금곡스님은 은사인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무산복지재단을 통해 지역민들을 부처님처럼 모시고 있습니다. 

금곡스님 / 낙산사 주지
(이제는 그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나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절, 불자들이 그리워하는 절, 낙산사에 가면 꿈이 이뤄지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도량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의 스승이신 설악 무산 큰스님의 가르침으로 저는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화마를 이겨내고 허허벌판에서 시작한 낙산사는 16년 만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며 복지와 포교에 앞장서는 지역 대표 대가람으로 변모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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