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함께 하면 장점 많아..공동선 실현 목표로

〔앵커〕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된 사람들에게 명상 커뮤니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명상 커뮤니티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혼자 명상하는 것보다 함께 하면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공동선 실현을 목표로 하면 커뮤니티 지속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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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며 단절과 고립, 소통의 부재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가 마음방역의 대안으로 명상을 제시하며 지난 7일 ‘명상 커뮤니티의 거의 모든 것’을 주제로 어울림법석을 열었습니다.

이날 소셜커뮤니티랩 강민지 대표는 명상 커뮤니티 참여 경험자 2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명상 커뮤니티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뮤니티 참여자들은 명상 커뮤니티 장점으로 멤버 간 연결과 유대감을 꼽았습니다.

강민지 대표는 스승과 제자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이뤄진 명상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지 / 소셜커뮤니티랩 대표
(심리적 안정감도 생기고, 서로 더 많은 얘기들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질문과 답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좀 더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꺼내서 나눌 수 있습니다.)

명상 커뮤니티 참여자들은 동기부여 측면도 명상 커뮤니티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주기적으로 명상에 참여하거나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를 하면 혼자 명상할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을 얻는다는 겁니다.

강민지 대표는 함께해야 명상을 지속하기 쉽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가치관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공동선 실현이라는 목표가 주어진다면 명상 커뮤니티가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민지 / 소셜커뮤니티랩 대표
(같은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집단의 일원으로 남아있을 때 그 습관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을 돕는 게 우정과 커뮤니티입니다.)

과거에 승가 수행자들로만 구성됐던 명상 커뮤니티는 현재 다양한 사람들의 수행 공동체로 변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