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비롯한 국내 5대종교가 연대하는 종교환경회의가 조건부 가동이 결정된 신한울1호기 원자력발전소 가동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종교환경회의는 많은 안전성 문제가 지적된 신한울1호기를 조건부 승인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정책이 친원자력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익 보전에 급급해 결정한 조건부 승인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모든 생명과 생태순환을 위해 신한울1호기를 비롯한 모든 핵발전소 운영을 하루빨리 중단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종교환경회의는 코로나19로 매월 진행하는 탈핵 순례를 진행하지 못하는 대신, 오늘(15일)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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