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수행을 바탕으로 인도의 원형불교를 지켜낸 스리랑카 불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스리랑카 불교계를 돕기 위해 제주불교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제주불교청년회와 사회복지법인 춘강, 선덕사와 심향사로 구성된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가 오늘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주한스리랑카 사지 멘디스 대사와 주지 완사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 불교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영범 /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ㆍ제주 선덕사 신도회 부회장
(불교복지에 관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자는 의견들이 (많았고) 불교사회복지도 중요하지만 또 우리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국가 여러 군데 중에서도 몇 군데를 우리가 전격적으로 지원을 하는 방향을 같이 모색을 하게 됐습니다.)

이동한 /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ㆍ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우리가 다 같은 일불제자인 부처님 제자로서 이 사바세계에서 더 정진해 다음 생에도 이러한 도움의 세계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는 군부 쿠데타로 보내지 못했던 미얀마 구호품을 스리랑카로 전달하며 협의체의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성 /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ㆍ제주불교청년회 회장
(옷하고 학용품, 아이들 장난감 66박스를 배송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또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우리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마스크 5만장을 추가로 배송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협약에 참석한 주한스리랑카 사지 멘디스 대사는 거듭 감사를 표하며, 협의체의 지원이 스리랑카의  밝은 미래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 멘디스 / 주한스리랑카 대사 
(불우이웃을 위한 여러분의 봉사가 얼마나 이타적인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스리랑카의 교육과 사회복지, 자연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이 협약을 마련해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제주에서 스리랑카로 이웃국가의 아픔에 손을 내밀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제주불교사회복지협의체.

협의체의 도움이 동남아 국가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의 마중물로 되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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