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고종이 종단 전용앱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찰의 법문 시청은 물론 사이버 불전함을 통한 보시와 전자 승려증과 신도증까지 발급해 종단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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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로 1년이 넘게 신도들이 자유로이 사찰을 가지 못하면서 비대면 법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고종이 국내 최초로 종단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에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종단에 속한 3천 여개 사찰과 1만여 명의 종도가 한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 생긴 겁니다. 

통합 앱에는 신도 각자 원찰의 기도와 법문을 온라인 법회로 시청할 수 있고, 기도비와 보시 등도 사이버 불전함을 통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원오스님/태고종 문화부장
(코로나 시기. 그리고 IT시대가 되면서 전국 시도교구와 종도, 불자들이 한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기 위해서 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

태고종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포교와 사찰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종단 차원에서 방법을 강구해 왔습니다. 

통합 앱은 사찰의 미니 홈페이지의 기능도 하면서 신도들의 유대감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 승려증과 전자 신도증도 발급해 종단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원오스님/태고종 문화부장
(앞으로는 우리 종단의 소식이나 모든 것들을 실시간으로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앱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신도 전용카드와 전용 쇼핑몰도 운영해 종도들의 커뮤니티 강화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고종은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식의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오스님/태고종 문화부장
((종단이)힘든 과정을 겪어 왔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소통이고 화합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한 곳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통이 되는 하나의 도구가 되는 거죠. )

제27대 집행부의 출범 2년을 맞으며 안정을 되찾은 태고종이 디지털 종단으로 변화를 모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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