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고찰 구례 화엄사가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추억의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화엄사 모기장 영화 음악회’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7일과 8월 7일 두 번에 걸쳐 경내 템플스테이관 화엄원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천년고찰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음악회는 명작 영화와 음악을 감상하며 한 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7월 17일 밤 8시에 열리는 첫 모기장 영화음악회는 ‘달빛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영화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등이 상영되고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영화의 명장면과 어우러진 연주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날 공연은 구례군에 거주하는 주민 대상으로 참가 가능하고 다문화가정을 우선 초대할 예정입니다.

8월 7일 밤 열리게 될 두 번 째 음악회는 ‘별빛 로망스’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 추억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꾸며집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첨밀밀’, ‘어바웃타임’ 등과 주제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기타리스트 박윤우, 아코디언 데이브 유, 콘트라베이스 김성수, 해금 고수정 등 아티스트들이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입니다.

두 공연 모두 총 108명이 초대될 예정인데 참가비는 무료이며 일반인은 선착순,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은 화엄사 종무소로 사전에 유선 접수 하면 됩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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