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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스님 모교 동국대, 첫 추모다례재 봉행만해스님 열반 77주기 맞아...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 추진

스님이자 시인, 독립운동가로서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주정신을 지키는 데 헌신한 만해스님.

만해스님의 모교인 동국대가 오늘 만해스님 열반 77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만해스님은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 1회 졸업생으로, 스님의 다례재가 동국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국대 측은 스님의 원적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추모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에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성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동국의 이름으로 한 번도 추모의 의례를 올리지 못해 늘 송구스러웠습니다. 이제라도 전 동국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영령을 기리고자 하니 가까이 오시어 흠향하여 주옵소서.)

동국대의 만해스님 다례재는 얼마 전 불자 기업인인 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 대표가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에 10억 원을 쾌척한 게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근창 대표는 평소 만해스님 선양사업을 지원하며 1974년부터 서울 망우리에 있는 만해스님 묘소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그의 희사로 만해스님 생애와 문학, 업적 등을 정리하는 아카이브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불교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만해)스님의 사상과 대승보살의 실천행이 종단 발전의 밑거름이 돼 한국불교가 중흥하는 데 큰 길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정성 모아 발원합니다.)

동국대는 고난의 시기, 만해스님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백절불굴의 정신을 계승해 후학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 총장
(문화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나아가 세계 인류를 사랑하는 만해정신을 동국의 브랜드 가치로 삼아 널리 그리고 오래도록 교육의 지표로 이어가겠습니다.)

[스탠딩]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한일강제병합으로 위기에 빠진 조선불교를 구하기 위해 만해스님은 임제종 운동을 펼쳤습니다.

민족과 불교의 자주정신을 일깨운 만해스님의 향훈은 한 세기라는 긴 시간을 건너 동국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국대 정각원에서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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