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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상에 마스크..캐나다 비구니 기숙사 허가

[앵커] 

일본의 한 사찰이 대형 관세음보살상에 마스크를 씌우며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여성 수행자들을 위한 거주 시설이 지역 사회와 오랜 협의 끝에 설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해외 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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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7미터 높이의 관세음보살상에 네 명의 인부가 마스크를 씌우고 있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4미터, 무게 35킬로그램의 마스크를 씌우는 데 세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살상이 있는 일본 후쿠시마 호코쿠지 별원 측은 지난 2월 후쿠시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 과정에서 마스크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관세음보살상은 33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아기를 안고 있어 임산부의 순산과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원은 일본이 코로나19에 대해 완벽히 통제가 가능할 때까지 마스크를 유지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를 기원할 방침입니다.

일본은 지난 20일 기준 78만명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률은 1.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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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불교 단체 그레이트 위즈덤 부디스트 인스티튜트는 지난 14일 당국으로부터 대규모 기숙사 시설 건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기숙사는 수년 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으로 지역 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해 가을 불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회는 늘어나는 비구니 스님들을 위해 1,400명을 수용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에 허가된 기숙사는 175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구니 스님 500여 명이 협회에 소속돼 있지만 점차 증가해, 터전에서 밀려날까봐 두려워하는 지역 주민들을 지난해부터 설득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스님들은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집을 다시 매각하고, 대화에도 적극 나서 자신들이 얼마나 이 지역을 사랑하는지 어필했습니다.

허가 통보를 받은 스님들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의사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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