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천태종 관문사와 나누며하나되기가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가치를 공유하고, 격려했습니다. 천태종은 애국불교를 3대 지표의 최우선으로 세운 상월원각대조사의 가치관을 강조하며 서울남부보훈지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천태종 관문사와 나누며하나되기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제(25일) 서울남부보훈지청에 독립유공자와 6.25 유공자 등을 위해 위문품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코로나방역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남부보훈지청은 남부지청 권역 4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에게 대통령의 위문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관문사의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홍준/서울남부보훈지청장
(저희 관내에 생존해 계시는 애국독립지사, 무공훈장 수훈자에게 특별히 은수저를 선물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남부보훈지청은 관문사와 협력해서 국가유공자들의 복지혜택에 더욱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

관문사 주지 경혜스님은 앞서 관문사를 예방한 양홍준 남부보훈지청장에게 온 국민이 해야 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담당 부처에서 살뜰히 챙겨주길 당부했습니다. 

경혜스님/관문사 주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을 챙겨주는 일은 온 국민이 해야 될 일이지만, 그 소임을 맡으셨으니 살뜰히 그들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잘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관문사 소임자로서 한껏 마음 다해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없는 종교는 자유롭지 못하다며 애국불교를 종단 3대 지표의 최우선으로 세운 상월원각대조사의 가치관을 강조했습니다. 

또, 애국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자비의 가치와 같은 의미라며 6월 한 달만이 아닌 모든 국민들이 애국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훈처가 노력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이어 관문사는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와 을지무공훈장 수훈 유공자 10명에게 은수저를 선물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가치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경혜스님/관문사 주지
(국가 없는 종교는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가치관으로 정립되셔서 기회있을 때마다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애를 많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나라사랑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고려인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불교문화체험 행사 등을 연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문사는 현충일인 6월 6일 호국보훈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