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TN불교TV ‘행복수행론’의 진옥스님은 여수 지역에서 사회복지 시설들을 운영하며 자비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여수시 최초로 문을 연 학대피해아동쉼터 ‘금초롱 하우스’를 수탁 받아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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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매주 월요일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불교TV를 통해 불자들에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전하고 있는 진옥스님.

특유의 담백한 화법과 생활 법문으로 불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명강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와 순천 등 전남 지역에서 진옥스님은 30년 동안 여러 곳의 사회복지 단체와 시설 등을 운영하며 자비행을 실천하는 스님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4일, 복지재단 보문복지회 이사장 진옥스님과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시청에서 관내 학대피해아동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진옥스님 / 여수 석천사 주지
(저희 법인이 학대 피해 아동들을 보호할 수 있는 쉼터를 이번에 개원하게 되고 여수시와 같이 이제 운영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 협약도 맺고 그랬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 학대피해아동쉼터 ‘금초롱 하우스’는 보문복지회가 운영하는 17번 째 사회복지 시설이 됐습니다.

비공개로 운영될 쉼터는 총 7명의 피해 아동이 생활할 수 있게 생필품은 물론 교육과 문화 체험, 건강과 심리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처음으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하고 불교계 복지재단에 위탁했습니다.

권오봉 / 여수시장
(이번에 쉼터를 이렇게 두게 됐습니다. 우리 불교재단에서 또 맡아 주셔서 우리 아동들 바로 보호도 하고 또, 치료 기관하고 연계해서 치료도 하고요.)

장애인과 노인은 물론 학대받은 아이들까지 우리 사회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진옥스님.

스님은 특유의 담담한 화법으로 사회복지 시설 운영 이유를 밝혔습니다.

진옥스님 / 여수 석천사 주지
(고통 받는 중생들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리가 노력하는 것이 불교고 그게 포교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불교 승복을 입고 있는 밥값 정도 하려고 한 것인데, 밥값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어요.)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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