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산하에 각 급 학교를 두고 수많은 불교인재를 배출해온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보다 구체적인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월 대학과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부속병원 등 산하기관에 건학위원회를 두도록 정관을 변경한 데 이어 오늘 공식적인 건학위원회를 출범한 겁니다.

건학위원회는 불교중흥과 동국발전, 건학불사라는 3대 지표 아래 교육과 의료, 불교문화, 포교와 보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에 나섭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이 고문이자 위원장을 맡았으며, 동국대 이사와 각 기관장들이 건학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자승스님 / 건학위원회 최고위원회 위원장
(오늘 출범하는 건학위원회는 종립학교 구성원의 자기반성과 새로운 다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한국불교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법인차원의 건학위원회 출범에 따라 산하 기관은 올해 상반기까지 각자 건학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과제는 도출되지 않았지만 각 기관별로 불교정신을 사회에 알리기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건학위원회 출범은 교육과 포교, 의료의 보시공덕으로 이 땅을 불국정토로 만들고자 하는 면면불조와 역대조사의 뜻을 계승하는 길입니다.)

위원장 자승스님은 동국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며 모든 동국가족이 대승 보살행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승스님 / 건학위원회 최고위원회 위원장
(불제자를 길러 이 땅을 불국토로 장엄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지식인을 육성해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서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건학이념입니다.)

불교인재 양성 요람으로서 개교 115년을 맞은 동국대학교는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제2건학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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