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해스님이 조계종 포교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늘 첫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8대 포교원의 포교 종책을 제시했습니다. 

범해스님은 “포교원 중심으로 교구본사와 교구본사에 속해 있는 중심 사찰을 일원화하고 체계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교원에서 생산되는 정책과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게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전파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함께하는 수행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그렇게 보여줘야 신뢰할 수 있는 불교계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 처음부터 포교고 중간도 포교고 끝도 포교가 불교가 아닌가 싶습니다.)
 
범해스님은 또 “시대변화에 맞는 맞춤형 포교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포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층별 포교전략을 세우고, 포교 현장에 전파돼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구본사와 적극 협력하고, 생동하는 불교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그것을 포교원이 다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전달 방법을 교구본사를 통해서 또 교구본사의 신행단체까지 속속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선택해야...)

범해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선호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행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그래서 그 방법의 일환으로 걷기 수행을 한 번 전 총무원장 스님께서 상월선원이라고 하는 것을 시작을 했지만 그것을 현재 필요로 하는 우리 수행 모델의 한 방법으로써 제공하고자 합니다.)

흐르는 물처럼 포교 성과를 이어가고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포교 종책을 수립하겠다는 범해스님. 

현장에서 생동하는 전법활동을 만들어나가는 데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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