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국보로, ‘울진 불영사 불연’과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삼신불’로 구성된 유일한 작품으로 17세기 불교사상과 미술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조각승 청헌, 응원, 인균과 제자들이 완성한 기념비적인 대작으로, 불사를 주관한 벽암 각성, 의창군 이광 등 왕실의 후원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울진 불영사 불연’은 불교의례용 가마로서 불연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은 1656년 조성된 불상으로, 당시 제작된 나한상 중 수량과 규모면에서 가장 큰 작품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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