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관문사가 경내 3천여개의 오색등에 불을 밝히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관문사는 지난 25일 옥불대보탑 앞에서 주지 경혜스님을 비롯해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불법승 소리에 맞춰 불을 밝힌 관문사의 오색연등과 장엄등은 우면산의 어둠을 밀어냈습니다.

앞서 옥불보전에서 봉행된 점등법회에서 주지 경혜스님은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등불처럼 헌등공양의 인연이 국난극복으로 회향되길 기원했습니다. 

경혜스님/관문사 주지
(자신의 몸을 태워서 주위를 밝히는, 빛을 내는 한 자루의 초는 바로 불교가 지향하는 보살의 행이요, 또 부처가 되는 가장 올바른 길임을 우리는 유념해야 될 것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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