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과 희망과 치유의 의미를 담은 '달구벌 희망의 봉축탑'에 환하게 불이 들어옵니다.  

대구 중심의 국채보상공원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듭니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24일 대구 국채보상공원 일원에서 대구불교총연합회가 마련한 봉축탑 점등식이 봉행됐습니다. 

능종스님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는 공덕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대자비로 대구경북 시민들과 함께 더욱 밝은 광명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원합니다.))

도원스님 / 대성사 주지(대구불교총연합회 부회장)
(등불을 밝히면서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되살려 시민 모두의 마음에 희망의 등불이 밝게 빛나기를...)

대구불교총연합회는 매년 대구의 중심 공원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는 연등과 봉축탑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담은 등을 널리 밝힘으로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오늘 대구불교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함께한 공덕으로 국태민안하고 우순풍조하고 삼재팔난을 면하기를 기원합니다.)

점등식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과 주지 능종스님, 대성사 주지 도원스님을 비롯한 지역 불교계 지도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타종을 시작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봉축표어는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시다'로 정했습니다.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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