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 대형TV에 전국 스님과 불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 범해스님의 취임식 현장.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전국 교구본사와 포교원 산하단체 등을 줌(Zoom)으로 연결해 취임식을 봉행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생명의 나래를 활짝 펴는 이 봄에 제8대 포교원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불교를 열어가라는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종단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8대 포교원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백만원력이 결집하는 선두에서 낮은 곳으로 살피고 공감하는 역동적인 포교 종책으로써 이를 뒷받침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부대중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범해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조계종의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성취를 남기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범해스님의 포교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교육원장  
(두루한 경험과 편안한 성품은 포교원의 새로운 도약에 단단한 받침이 돼 줄 것이며...)

범해스님은 취임사에서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포교 종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현장 포교가 살아야 종단의 생명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위에서 아래로 제시하는 일방향의 정책은 지양하고, 교구본사와 사찰, 각종 포교단체, 신도단체와 함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생동하는 전법활동을 만들고, 미래불교의 기틀을 놓는 포교를 실현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불교성전과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불자 생활의례를 바탕으로 종단의 수행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범해스님이 포교원장에 취임하면서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