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북한 전통사찰 주변에 나무를 심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북한에는 60여 개의 전통사찰이 있는데 우리가 그 주변만이라도 나무를 심어주는 데 주력했으면 한다”며 “여력이 있을 때 남북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예부터 우리는 산에 있는 나무를 지키기 위해 고분고투 했다”며 산림 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숲은 국민들에게 심신의 평화를 주는 기능을 한다”며 “힐링을 위해 사찰림이 가장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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