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어 통역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힘

〔앵커〕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이 어제 BTN불교TV 뉴스 수어 통역을 했는데요. 해성스님은 수어 통역이 청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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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 보도국.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뉴스 수어 통역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과 사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해성스님은 뉴스에 등장하는 많은 고유명사들이 수어로 표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프닝, 클로징 등 아나운서 멘트와 기자들의 리포트 기사까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뉴스 진행방식 설명이 끝나고 곧바로 뉴스룸으로 이동해 수어 통역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뉴스 진행 환경이 낯설 뿐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에는 전문가.

아나운서의 진행에 따라 수어 통역을 할 만반의 준비를 끝냅니다.

해성스님/광림사 주지․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41회 장애인의 날인데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을 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수어는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이지만 청각장애인들만 시청하는 게 아니라 수어 통역사들 또 자원봉사자, 가족들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큐 사인과 함께 시작한 뉴스.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막상 카메라가 돌자 실수가 나오기 마련.

해성스님은 BTN불교TV에서 오랫동안 법문 수어 방송을 했던 실력을 살려 금방 막힘없이 통역을 진행합니다.

현장음<수어통역중>

해성스님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BTN이 진행한 수어 수어 통역 방송이 청각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어통역이 단지 뉴스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데 그치지 않고 이 사회가 청각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바뀌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는 겁니다.

해성스님은 청각장애인들의 실정을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랐습니다.

해성스님/광림사 주지․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아무래도 불자 청각장애인 분들은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신앙을 간절히 필요 하는 분들입니다. 근데 그분들은 말을 할 수 없고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수어 통역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실정이에요.)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