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원로회의가 오늘 일원동 법룡사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의장 명성스님의 후임으로 수석부의장 수현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수석부의장엔 일법스님을, 부의장엔 운달스님과 묘순스님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수현스님/전국비구니회 원로회의 의장
(원로의원 스님들, 잘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의장단을 새로 구성한 원로회의는 명사 추천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지난해 발표했던 ‘명사법계 특별전형 지원요건에 대한 원로회의 입장’을 재결의했습니다. 

교구본사의 추천을 통해 비구니 명사를 추천하는 절차를 전국비구니회의 명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추천으로 절차를 일원화해 비구니의 정체성을 제고한다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비구니회는 비구의 대종사에 비해 여전히 같은 승랍의 자격으로 부여받는 명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장
(2020년 원로회의 결의를 오늘 다시한번 결의하고, 동시에 비구니 명사가 되실 분은 전국비구니회 명사추대위원회를 통해서 서류를 내셔서 본사에 서류를 제출하도록...)

전국비구니회 집행부는 선학원대책 특별위원회를 설립해 선학원에 소속되어 있는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원로회의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오는 30일 승가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한 수행결사를 발족하고 비구니 승가의 결속과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 시작한 미얀마 민주화운동지지 릴레이 기도회를 다음달 8일 법룡사에서 1차 회향식을 봉행하고 재한 미얀마 유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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