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영천, 김천, 구미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는데요,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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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천불교연합회는 지난 16일 영천시민회관 앞에서 코로나19 소멸과 지역사회 화합의 서원을 담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점등식에는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과 국장 스님, 교구말사 주지 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덕관스님 / 은해사 주지
(부처님오신날을 기뻐하며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할 때 우리 모두는 자신도 모르게 선업을 쌓는 것이며 이는 곧 우리의 모든 복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상스님 / 영천불교연합회 회장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오롯한 정진과 자비로운 보살행을 통해 사바세계를 정토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같은날, 구미불교사암연합회도 원평분수공원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구미불교사암연회장 월담스님,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기원하고 구미시민들의 건강을 발원했습니다.

월담스님 / 구미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코로나19가 창궐하는 21세기야말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그래서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혜와 자비 이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긴다면 어느 해보다 알찬 점등식이 될 것입니다)

김천불교사암연합회도 지난 17일 1043개의 봉축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점등식에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김천사암련 회장 적인스님, 김충섭 김천시장, 강병직 8교구신도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법보스님은 김천 모든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연등으로 봉축탑을 조성했다며 마음에 공덕의 탑을 세우길 당부했습니다.

법보스님 / 직지사 주지
(올해 봉축탑은 각자의 연등들이 모여서 하나의 탑을 이루는 형태입니다. 이 봉축탑처럼 층층의 공덕의 탑을 세울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세상을 밝혀나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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