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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선' 청화스님 성역화 사업..무안서 오는 8월 첫 삽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위치한 혜운사입니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청화스님이 고향집인 이곳에 법당과 공부방을 만들고 교육에 힘써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이후 50여 년간 대흥사 진불암, 남미륵암 등에서 수행에 전념한 스님은 폐찰이 되어가던 곡성 태안사를 중창하는데도 앞장섰습니다.

곡성 성륜사에 주석하며 대중들이 일상에서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한 ‘실상염불선’ 수행법은 아직도 불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청화 대종사 / 2002년 10월 ‘금강심론’ 강설 중에서
(우리 범부가 사선정(四禪定)에 그냥 비약적으로 들어가지를 못 합니다. 점점 닦아가다가 어느 정도 기초가 돼야 사선정 들어가는데 그래도 하여튼 우리가 성불의 길이니까 여러분들의 신심이 사무쳐서 비약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청화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깃든 이 곳 무안군 운남면 혜운사 일대에 성역화 불사가 시작됩니다.

총 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돼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기념관과 명상관 등의 건축물과 산책로가 조성됩니다.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을 선정해 올 8월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입니다.

성역화사업을 추진 중인 혜용스님은 혜운사가 지역 출신의 큰 스승을 선양하는 공간이자, 종교를 떠나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혜용스님 / 청화대종사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불자와 우리 지역주민들과 또 큰스님을 기억하고 큰스님을 존경하는 모든 분들이 누구나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편안한 도량으로 가꿀 예정입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관내 여러 자원들과 시너지를 이뤄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혜용스님 / 청화대종사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무안의 문화 내지는 우리 농축산물, 그다음에 생활 관광, 레저 등 앞으로 차후에 건물이 완공이 되면 그러한 자원들을 군과 함께 모색해서...)

하루 한 끼 공양과 ‘장좌불와’를 몸소 실천하며 청빈한 구도자의 길을 걸었던 청화스님.

후학들의 노력으로 스님의 따뜻했던 미소와 큰 가르침은 스님 고향집이자 처음으로 창건한 사찰 무안 혜운사에서 누구나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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