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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위해 승복 벗고 알바..지원책 마련해야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찰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홀로 묵묵히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은 더 심각합니다.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승복을 벗고 민생의 삶 속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승려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스님들을 위해 종단 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법회를 열지 못해 불자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등 일선 지역사찰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건 토굴에서 생활하며 묵묵히 홀로 정진하는 스님들입니다.

토굴 살이 하는 스님들은 후원이 없다면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거나 탁발을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집중호우로 농사를 망치고 코로나19로 탁발도 어려워 승복을 벗고 민생들의 삶 속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은스님 / 삼척 천은사 주지(전화인터뷰)
(양봉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데 또 어떤 스님은 죽염을 만들기도 하고 요즘처럼 힘든 상황에서는 신도님들이 힘들면 절도 똑같이 영향을 받으니까. 그 스님처럼 아르바이트하시는 스님들도 있죠.)

승려복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스님들이 아직 많습니다.

종단이나 교구에서 도움이 필요한 스님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생계 걱정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먼저 홀로 정진하는 스님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비승비속을 제외하고, 자격을 갖춘 스님들에게 최소한의 지원만으로도 수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은스님 / 삼척 천은사 주지
(그 스님들에게는 종단이나 본사에서 다만 매달 10만 원씩이라도 지원을 해주면 사실 관심만 가지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렇게 하고 그 다음에 차츰차츰 시스템을 갖춰서 종단이나 본사에서...)

평생 수행과 포교에 헌신한 스님들을 위한 작은 관심과 지원이 건강한 수행환경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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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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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 2021-04-12 01:19:19

    이런거보면 불교계가 아니긴 아니다. 주지선거에 수십억이 오간다는데 . 전 총무원장 누구 떠오르네요. 그 사람 돈 많을텐데.   삭제

    • 2021-04-09 17:55:38
    • 이순덕 2021-04-06 12:29:08

      정말 안타깝습니다
      수행정진하시는 스님들께
      복지 제도가 시행되어야만 될것같습니다
      불자들의 작은정성도 함께
      모든스님들께 삼배예경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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