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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불모산서 통일신라시대 절터 확인
  •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 승인 2021.04.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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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 불모산 장유사 근처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확인됐습니다. 유물도 함께 출토돼 가야불교 전승을 밝힐 단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발굴 현장에 조현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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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해 불모산 용지봉 자락에 위치한 대청동사지.

김해시와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어제 김해 대청동사지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대청동사지는 지난 2019년 조사를 통해 기단석축과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확인돼 왕후사 또는 장유사 등 불교의 가야 전승과 관련된 절터로 추정돼 왔습니다.

김병오 /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
(유적지가 대한민국의 불교사에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김해시는 이런 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고증․정비해서 한국불교사에 기록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절터에서 길이 40m 정도의 석축과 기단 2기, 초석을 포함한 건물지 2동이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선문 기와와 토기 등과 함께 확인됐습니다.

사찰은 두 줄기의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큰 돌로 2단의 축대를 쌓아 대지를 마련한 곳에 조성됐습니다.

상단에서 확인되는 건물지를 중심으로 하단에도 여러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찬문 / (재)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김해 대청동사지는 김해지역 불교문화 즉 가야불교전승에 학술적 조사를 지속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데서 큰 의의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수로왕 8대손인 김질왕이 시조모 허황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452년 왕후사를 창건했고, 이 절이 생긴 지 500년 후 같은 자리에 장유사가 세워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유적에서 통일신라시대 가람과 관련유물들이 확인돼 불모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불교유적의 현황과 장유사 창건, 수로왕 처남인 장유화상의 가야불교 전래 등 가야불교의 전승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명스님 / 가야불교연구소 소장
(한국불교의 소중한 자산인 가야불교의 흔적이 나왔다는 것은 우리 불교계에서도 앞으로 더욱 연구해야 될 과제이기도 하고 한국불교의 자산인 가야불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김해시는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불모산 일대 불교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BTN NEWS 조현제입니다.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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