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BTN 자료화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다음달 7일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 관할 선관위에 정교분리 준수와 종교편향 예방에 대한 협조 공문을 지난 25일 발송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한 종교평화위원회는 선거로 인한 종교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계도에 진력하고 내년에 있을 대선에도 종교 편향 예방 노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정당과 후보에게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준수해 줄 것과 선거 운동 과정과 당선 후 시정에서 종교 간 차별·혐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선관위에는 종교갈등을 부추기는 후보자들의 발언이나 공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습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이번 보궐선거가 차별과 배제가 아닌 상호 공존과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로 화합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