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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 장비 활용 불상 정밀조사

[앵커]

국립대구박물관이 국가지정문화재인 금동불 3점에 대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존과학 장비를 활용해 불상의 겉과 속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재질과 제작기법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대구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구미 선산 금동불 3점.

국보 182호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해 국보 183호와 184호인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보존과학 장비를 활용해 조사했습니다.

금동불 3점은 우리나라 고대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불상이지만 지난 1976년 최초 보고 이후 심층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불상의 겉과 속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재질과 제작기법 등을 확인했습니다.

박승원 /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의 구조가 아니라 이 3점의 불상을 통해서도 그런 기법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향후 이런 조사들이 되면 조금 더 어떤 주조방법에 대해서 세분화할 수 있는 그런 기본 자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1부 ‘금동불의 과학적 조사’에서는 각 불상의 비파괴 조사결과를 수록했고, 3차원 정밀촬영을 실시해 불상 구조를 실측도면으로 작성했습니다.

정확한 구성과 계측치를 처음으로 제작했고,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표면 관찰은 현미경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금동불의 주성분은 모두 구리, 주석, 납의 3원계 청동이며 입술은 수은이 검출돼 진사나 주로 채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부 ‘금동불에 대한 고찰’에서는 국립박물관 불교 미술 전문가들이 고대 불교 조각사에서 이 불상들이 갖는 의의를 다뤘습니다.

시기가 비슷한 다른 도상과 비교한 뒤 과학적 조사 내용을 덧붙여 제작시기를 추정하고 실측도면과 전개도를 실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박승원 /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여래상은 통일신라시기 8세기로 오게 되고요. 다른 금동관음보살 2점은 7세기 신라 때 관음보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100년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그 시기부터 어떤 중요한 삼존불의 형태로 계속 이어져 왔다는 것을...)

보고서에 수록된 금동불 3점은 6월 13일까지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에서 연구 성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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